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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플 Cafe 무협드라마 - G M D
http://cafe.gample.net/murimGMD

 

대 본 발 췌 : 초록이슬~*

 

싱 크 : G M D 자막팀 아 희

 

심 진 기 (尋秦記) 자막제작
겜플 Cafe 무협드라마 - G M D
http://cafe.gample.net/murimGMD

심진기(尋秦記) 37편

 

두고봐,다신 그 계집에게
남자 구실을 못할 거다

거세해!

안 돼!

- 안 돼요
- 다가오지마

아니면 뛰어내릴 거야

날 버리고 그냥 가겠다고?

당신한테 미안해,다신
즐겁게 해줄 수가 없어

죽음만이 해탈이야

진짜 죽겠다면 나도
당신 혈육과 같이 죽을 거야

뭐라고?

몇 달 후면 당신은
아버지가 돼

아버지가 된다고?

 

아버지가 될 수 있어?

내 혈육을 가질 수 있다니..

 

당신의 혈육을 가졌지만 행여
부담이 될까봐 말하지 않았어

난 목숨을 걸고라도
애를 끝까지 지킬 거야

애와 날 위해
절대 죽으면 안 돼

그래,다신 죽지 않을 거야

난 처자를 책임져야 하니까

죽을 수 없어

 

태후 마마..

 

대왕이 납시세요

 

대왕

다정한 한 쌍의 원앙이군

죽어도 그 약을 먹을 수 없어

그럼 마지막 수를 써야지

그 마지막 수는 나와
태후를 죽이겠다는 거요?

 

그렇다면 나도 지난
얘길 들춰낼 수밖에!

태후의 회임보다
더 놀라운 얘기지!

이젠 대왕이 선택하시오

 

다 물러가라

 

여기서 기다리십시오

 

대왕의 진짜 신분이
밝혀지는 걸 원하오?

넌 이제 개만도 못해

태후를 욕보인 죄나..아무
이유 없이도 죽일 수 있어

내가 협박을 당할 것 같으냐?

 

지난 날 조반이 영정이 되어
함양에 나타난 그 순간부터

그 기횔 놓치지 않기로 했소

내 목숨과 영정..조반의
목숨을 결부시켰소

내가 무사하면
영정도 무사하겠지만..

내가 죽으면 나의 심복들이
대왕의 신분을 공포할 거요

난 폐인이 돼 병권,무공
모든 것을 다 잃었소

단지 사랑하는 처자식과
편안하게 살고 싶을 뿐이오

그렇게 해주지 않는다면..

같이 죽을 수 밖에!

 

 

널 과소평가 했다

피차일반이오

 

바람이 찬데
몸살을 조심해야지

왜 자꾸 마주치죠?

배가 크지 않으니 서로
마주치는 게 당연하겠지

 

내가 미워?보기도 싫어?

상처만 아니면
쫓아버렸을 거예요

내가 보기 싫은 거야?

당장 뛰어내려
영원히 사라져요

 

그건 쉽지

 

항대형!

 

항대형!

 

항대형!

 

항대형!

 

항대형!

 

항대형, 장난 그만해요

진심은 그게 아닌데..

 

항대형

항대형,어디있어요?

안 돼,죽으면 안돼..

안 돼..사람 살..

날 찾나?짠지가 너무 짜서
강물에 좀 담가 놓으래

 

내가 보기 싫다면서
왜 큰소리로 부르지?

 

항소룡,당신처럼
미운 사람은 처음이야

 

장난 좀 해본 거야

즐겁게 해주려 했어

 

아니..그만 그만..

봉비야,수십 번 춘 춤인데
왜 그러는 거야?

미안해요

넌 우리 가무단의 기둥이야
제왕 앞세서 만약..

이런 실수를 하면
우리 체면이 뭐가 되겠어?

딴 생각을 하느라 그랬나봐요
이젠 열심히 할 거예요

이틀 후면 제왕 앞에서
공연을 해야 돼

그때 실수하면 우린
웃음거리가 될 거야

네가 봉비 몫을 해줘야지
내가 직접 나서야겠냐?

됐어,오늘은 그만해..

 

화내는 게 당연하지

춤이 정말 엉망이었어

 

물을 좀 가져올게

 

좋은 말로 위로를 해줘야지

 

정방

왜 자꾸 귀찮게 굴어요?

 

미안해

내가 오지 않았다면
춤을 잘 췄을 텐데..

솔직히 말해..춤을 보러온 게
아니라 정방을 보러온 거야

내가 뭘 하든 상관 말아요

제왕을 위한 춤이지
당신과 상관없어요

 

우리 둘이 춤을 추어볼까?

 

어서..

놔요

놓으라니까..

 

그렇게 웃으니까 보기 좋잖아

 

또 시작이야

신나는 춤을 춰볼까?

 

도와주고 싶어

그러니 열심히 춰봐

신나는 춤을 춰볼까?

 

전대인이 왔어요

 

전단은 제국의 중신인데 직접
마중 오다니 봉언니는 대단해

전대인께 인사올립니다

이렇게 또 봉낭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군요

직접 마중 나오니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워낙 유명한 가무단이고
대왕 생신을 축하하러 왔는데

환영을 해야죠

더구나 봉비의 명성을 듣고
직접 모습을 보고싶어 왔소

 

소문을 들었군요
저 아이가 봉비예요

그래요?

봉비야,인사 드려라

 

봉비라고 합니다

소문에 듣던 대로 정말
눈부시게 아름답구먼..

봉언니,옷을 언제 옮길 거죠?

좀 기다려,귀빈이 더 올 거야
위국의 용양군도 곧 당도한대..

시간이 좀 있으니 봉언니의
배를 구경했으면 하는데..

구경을 해도 될런지..

전대인을 모실 수 있다면
큰 영광이죠

자,어서 가시죠

-네
-자..

 

이쪽으로..

 

누추해 접대할 것도 없으니
술상이라도 차려 올릴까요?

아,아니요

내가 미리 공연을 좀
봤으면 하는데..

그렇게 하세요

봉비낭자가 대고무를 워낙
잘 춘다고 소문을 들었소

과찬이예요

이번에도 그 춤을 춰야 돼요

전대인께서 원하지 않아도
대고무를 추기로 돼있어요

좋아요

헌데..대고가 예전과
같은 건가요?

 

저건데..전의 것과 같아요

 

뭔가 속셈이 있는 것 같은데..

 

자,앉아,앉아

 

솔직히 1년 전에
공연을 본 적이 있어

기억이 새로워

오늘 또 만난 건 인연이야

저도 반가워요

전엔 멀리서 봤는데 가까이
보니 뭔가 달라진 것 같아

봉비가 뭐가 달라졌어요?

아니야..갈수록
더 예뻐지는데..

 

색마잖아..여기가
룸싸롱이냐?

 

전단은 색마야
뭐 그런 늙은이가 있지?

와,그런 색마는 처음 봤어

어떻게 알지?

이젠 들어가지 마

제왕 수연도 가지 마
무슨 음모가 있을 거야

왜 그러는 거죠?

다 정방을 위해서야

전대인은 너무 다정해서
오해를 살 수도 있어요

그게 다정한 거야?
엉큼한 놈이라고!

-난 괜찮던데요
-괜찮다고?

더듬는 게 좋은가 보지?

당신 앞에 있는 건
봉비지 정방이 아녜요

봉비 일에 상관 말아요

봉비든 정방이든
누구든 더듬으면 안 돼!

난 더듬는 게 좋아요

 

목소리를 좀 낮춰

상관마?실컷 더듬으라고 해

 

그 유명한 제국의 검신
조추도형이군요,반갑소

과찬입니다,군상의
검법은 익히 들었어요

 

대왕의 만수무강을
진심으로 비옵니다

좋아,이번엔 또 무슨 춤을
보여줄 건지 어서 시작해라..

우선 대왕께 대고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봉비가 춤을 통해
인사 올릴 겁니다

어서

 

공연은 무슨..미녀들과
한판 놀려는 거지

 

잡아라

죽이지마!

 

자객은 죽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방..

 

독이 있어요

 

정방

 

- 정방
- 항대형

어때요?

중독이 돼서 독을
억제시켰지만

빨리 치료안하면
독이 퍼져 죽을 겁니다

이건 해독약인데
먹여보시죠

무슨 독을 당했는지 아시오?

약을 함부로 쓰면
역효과가 날 거요

그럼 어쩌죠?죽게 놔둬요?

안 돼,절대 죽으면 안 돼..

제발 좀 구해주세요

항대형..

정방

난 죽을 건가요?

아냐,아무 일 없을 거야

죽지 않아

항대형이 곁에 있으면
여한이 없어요

다 내 잘못이야,내가 아니면
무희가 될 리도 없고..

내가 아니었다면..

오가보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겠지

내가 나쁜 놈이야

왜 내 대신 검을 맞았어?

항대형도 날 구하려고
달려왔잖아요

항대형만 무사하면 돼요

아무런 여한이 없어요

단지 이 말을 못한 게..

당신을 잊은 적이 없어요

 

죽기 전에 이 말만은
꼭 하고 싶었어요

아무 말도 마

아무 일도 없을 거야

내 마음을 알고 있었죠?

말해주세요

날 좋아한 적이 있나요?

그래,좋아해

결혼을 거절한 게
가장 후회 돼

이번에 회복하면
결혼을 할거야

내 부인이 되어 줘

그러니 절대 죽으면 안 돼

그 말만으로도 만족해요

 

잠깐 누워있어

 

항소룡은 전사했다는데
왜 제국에 나타났지?

-항소룡이 제국에..
-주공..

그놈이 내 일을 망쳤어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다음에 또 기회가 있습니다

다음이라니?

제왕이 이젠 경각심을 갖고
신변 호위를 보강했어

어떻게 다음 기회가 있어?

고수들이라고..
다 쓸모가 없어!

생포될 뻔한 걸 다행히도
조추도가 죽여 입을 막았어

아니면 나까지 당할 뻔했어

염려 마십시오,제 부하들은
실패하면 목숨을 끊습니다

반역은 절대 없습니다

다음엔 제가 직접
제왕을 죽이겠습니다

돌아가서 다시
치밀한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조심!

 

조추도,그만!

 

조추도,네 무공을 안다

가면을 벗어라

가면을 썼다고 모를 것 같냐?

 

항소룡,대단하군

소위 검신이란 자가
살수의 우두머리였군

내 신분을 알았다해도
결국 죽을 거다

조추도,거자령의 비급을
원하면 그를 놔줘라

전에 그건 가짜다
진짜는 내 손에 있어

감히 가짜로 날 속이다니

그를 놔주면 진짜를 주겠다

네 말을 믿을 것 같으냐?

그 비급이 얼마나 센지
날 보면 알 거다

겨우 3할을 익혔는데
고수가 됐잖아

 

놔줘라!비급은 나만 알아
그를 풀어주면 내주겠다

-좋아,비급으로 교환하지
-잠깐!

그 비급은 내 목숨보다
훨씬 소중해

넌 나서서 말할 자격이 없어

어떤 물건이든 제 값을 받아야
된다는 걸 주공한테 배웠어요

항소룡,우린 정방의
해약을 구하러 왔잖아

반드시 해약을 구해야 돼

해약을 달라고?

내가 남아있겠어요

정방이 살아나면 항소룡은
비급을 갖고 올 겁니다

 

저 놈 때문에 날 배반하더니..

딴 계집과 놀아나는 걸
도와줄 거냐?

우린 서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예요

정방과는 생사를
같이 한 자매고..

우리 사이에 맺어진 정은
소중하고 진실되죠

주공은 모를 겁니다

그게 목숨보다 더 소중하냐?

그래요

죽어도 좋다는 거군

조추도,비급과 교환할 거냐?

비급은 내게 중요하다
두 계집의 목숨과 바꿀 수 있지

 

이게 해약이다

내일 정오 비급을 갖고
상자봉으로 날 찾아와라

선유가 죽는 걸 원치
않으면 알아서 해라

 

독혈을 토해내면
몸이 회복될 겁니다

 

항형,무슨 고민이 있소?

 

선유를 구해야 하는데..

조추도는 교활한 자니
음모가 있을 거요

그야 뻔하죠

비급을 내주면 틀림없이
나와 선유를 죽이려 하겠죠

선유가 합세해도
그를 당해내지 못했소?

그러니 선유가 붙잡혔죠

조추도가 노리는 걸 보면
대단한 비급이 분명하오

항형은 그 무공을 익혔으니
한 수 위일 텐데..

난 연습을 별로 안 했소

비급의 3할을 익혔다는
것도 거짓말이었소

-그럼 내일 일전은..
-질 게 뻔하죠

지더라도 선유를
꼭 구하러 갈거요

역시 의리가 있군요

그럼 내일 나도
항형과 같이 가겠소

우리 둘이 합세하면
결과가 다를 수도 있죠

그보다도 내 대신
정방을 보살펴 줘요

내일 운이 나빠 못 돌아오더라도
당신이 있으니 안심이 될 거요

하지만,선유 낭자와..

무슨 방법이 있을 거요

그냥 앉아서 죽음을
기다릴 순 없잖소

내가 오랫동안 사용한 검인데
내일 일전에 도움이 될 거요

아니오,이 귀한 걸..

항형과 같이 갈 수 없으니
검이라도 드리겠소

내 성의를 받아주시오

고맙소

 

살아 돌아와
돌려줬으면 좋겠소

바람..

 

배에 있는 헝겊과
대나무를 다 가져왔소

고맙소

 

-약속을 잘 지키는 군
-정방은 어떻게 됐지?

아무 일 없어

비급은..

동시에 교환하자

좋아

 

이건 진품이야

드디어 거자령을 손에 넣었다

 

군자답게 내려와서 싸우자

난 군자가 아니다

내 사부는 원종이다
왜 동문끼리 싸워야 하지?

우린 거자령의 명에
따를 수밖에 없소

뭐하냐?어서 죽여버려라!

 

비켜!죽이기 싫다

 

죽기 전엔 못 떠난다

조추도,자신의
부하까지 죽이다니!

네 살인도구가 된 것이
후회스럽다

후회하기엔 늦었다

 

비켜!

 

결국 천벌을 받은 거야

항소협의 말대로 묵자는
악을 도와선 안됩니다

조추도는 묵자의 이단이니
죽어 마땅합니다

많은 묵자들이 죽었어요

 

항소협

 

피해!

수색해라!

 

- 어떡하지?
- 계속뛰어

- 앞은 절벽인데..
- 준비해..하나,둘,셋!

 

겁내지 마,떨어지지 않아

 

정방..

항대형,난 안죽었군요

 

난 괜찮아,정방도 무사하고..

다신 나 때문에
마음 상하게 하지 않을 게요

 

애야,이건 네 옷이야..
태어나 입으면 예쁠거야

아버지가 왔어

 

누가 왔나 봐..

 

홀몸도 아닌데 몸조심 하세요

자,어서 앉으시지요

앉아요

 

곧 출산을 할 텐데 어의를 시켜
탕제를 지어 올리도록 하겠어요

효심이 아주 지극하시군요

 

태후는 과인의 모친인데
당연히 효를 다 해야죠

국사가 바빠 자주
찾아뵙지 못했어요

이해할 겁니다

장신후가 대신 잘 보살펴줘요

과인도 동생을
빨리 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많이 지체했으니 이젠
환궁을 하셔야죠

그럼 편히 쉬십시오

 

태후가 곧 출산할 거니
한번 가보십시오

나도 걱정이 되어
곧 가볼께요

곧 간다고요?
국사는 어떡하고요?

물론 국사도 중하지만..
장신후가 대신 처리해줘요

그렇게 할 수 있죠?

 

내가 처리하라고요?

장신후의 생각은 어때요?

 

대왕이 이러는 것은..

말도 안 돼!

 

진의 대왕으로서 자신의
세력을 확고히 다져놔야지

영정이 너처럼 권력을
남에게 넘길 것 같아?

 

대왕을 흉내내려 했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아요

명심해! 얼굴 뿐 아니라
생각까지 똑같아야 돼

 

네

 

과인은 피곤해 쉬어야 하니
장신후는 물러가시오

그래,그렇게 해야지